사진 등 4개 분야 총 60점 선정…10월 17일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서 시상식 개최
정크아트 부문 ‘사랑하계(鷄)’·일러스트 일반부 부문 ‘가꾸어가는 지구’ 대상

한국환경공단은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60점을 선정, 10월 17일 오후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은 시상식 후 안병옥 이사장과 수상자의 기념촬영 모습.
한국환경공단은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60점을 선정, 10월 17일 오후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은 시상식 후 안병옥 이사장과 수상자의 기념촬영 모습.

6월 1일~7월 20일 총 1천967개 작품 접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60점을 선정하고, 10월 17일 오후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인천 서구 소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은 ‘정크아트공모전(2006년)’과 ‘환경보전홍보대상(1996년)’을 통합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환경 분야 공모전으로,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사진 △정크아트(폐품활용예술) △일러스트-일반부 △일러스트-학생부 4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수상작으로 부문별 15점씩 총 60점이 선정됐다. 앞서 한국환경공단은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총 1천967개 작품을 접수받고 1차 전문가 심사 및 대국민 온라인 표절 심사, 2차 전문가 심사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부문별 최종 수상작을 선별했다.

부문별 대상은 사진 부문 ‘반두잡이’(이복현 작), 정크아트 부문 ‘사랑하계(鷄)’(최창완 작), 일러스트-일반부 부문 ‘가꾸어가는 지구’(권혜진 작)가 선정됐다. 일러스트-학생부 부문 최고상인 금상으로는 김준혁 씨 작품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가 뽑혔다.

정크아트 부문 대상에 최창완 씨 ‘사랑하계(鷄)’

사진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복현 씨의 ‘반두잡이’는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 등 아름다운 자연의 순간을 포착해 환경을 미적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 속에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환경사랑의 주제를 잘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정크아트(폐품활용예술) 부문 대상인 ‘사랑하계(鷄)’는 건축자재, 자전거 체인 등으로 닭의 형상을 만들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역동적이고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버려진 고철을 활용해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부여했다.

일러스트 일반부 부문 대상인 ‘가꾸어가는 지구’는 인간의 사소한 행동으로 영향받는 자연을 통해 이들 간 상호작용을 표현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분리수거 등 일상 속 작은 행동으로도 수많은 자연을 지킬 수 있다는 주제를 신선한 관점으로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일러스트 학생부 부문 금상(최고상)인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는 환경 오염에 의한 지구 건강과 사람의 심장을 연관지어 환경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표현한 작품이다. 발전과 개발을 상징하는 회색 콘크리트와 병들어 가는 지구의 모습을 통해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잘 전달했다.

안병옥 이사장 “국민·환경 위한 소통 매개체로 활용”

올해 공모전 시상식은 10월 17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진 부문 대상에 400만 원, 정크아트 부문에 700만 원, 일러스트(일반부) 부문에 400만 원의 상금과 환경부장관상을 수여했다. 또 부문별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최고 300만 원, 일러스트(학생부) 부문 수상자에게는 최고 100만 원의 상금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이밖에 은상, 동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도 지정 상금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전체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contest.keco.or.kr)에서 볼 수 있으며, 수상작은 한국환경공단 홍보 및 환경교육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 게시글과 운영사무국(02-529-2510)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사장 내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물을 전시, 시상식 참석자들과 함께 박람회의 지향가치 등을 공유하는 등 유치 기원의 공감대를 확산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그 어느 해 보다도 환경사랑의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열정으로 가득 찬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수상 작품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과 환경을 위한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부문 대상 ‘반두잡이’(이복현 작).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 등 아름다운 자연의 순간을 포착해 환경을 미적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사진 부문 대상 ‘반두잡이’(이복현 작).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 등 아름다운 자연의 순간을 포착해 환경을 미적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정크아트(폐품활용예술) 부문 대상 ‘사랑하계(鷄)’(최창완 작). 건축자재, 자전거 체인 등으로 닭의 형상을 만들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역동적이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정크아트(폐품활용예술) 부문 대상 ‘사랑하계(鷄)’(최창완 작). 건축자재, 자전거 체인 등으로 닭의 형상을 만들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역동적이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일러스트 학생부 부문 금상(최고상)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김준혁 작). 발전과 개발을 상징하는 회색 콘크리트와 병들어 가는 지구의 모습을 통해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잘 전달했다.
일러스트 학생부 부문 금상(최고상)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김준혁 작). 발전과 개발을 상징하는 회색 콘크리트와 병들어 가는 지구의 모습을 통해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잘 전달했다.
일러스트 일반부 부문 대상 ‘가꾸어가는 지구’(권혜진 작). 분리수거 등 일상 속 작은 행동으로도 수많은 자연을 지킬 수 있다는 주제를 신선한 관점으로 표현했다.
일러스트 일반부 부문 대상 ‘가꾸어가는 지구’(권혜진 작). 분리수거 등 일상 속 작은 행동으로도 수많은 자연을 지킬 수 있다는 주제를 신선한 관점으로 표현했다.
사진 부문 금상 ‘산란의 미’(김영곤 작).
사진 부문 금상 ‘산란의 미’(김영곤 작).
사진 부문 금상 ‘천수만의 일몰’(정용의 작).
사진 부문 금상 ‘천수만의 일몰’(정용의 작).
일러스트 일반부 부문 금상 ‘용기가 주는 초록빛 지구’(김희주 작).
일러스트 일반부 부문 금상 ‘용기가 주는 초록빛 지구’(김희주 작).
정크아트 부문 금상 ‘노을’(박성호 작).
정크아트 부문 금상 ‘노을’(박성호 작).
정크아트 부문 금상 ‘공생’(박인선 작).
정크아트 부문 금상 ‘공생’(박인선 작).
일러스트 일반부 부문 금상 ‘두 손으로 할 수 있는 일’(문세린 작).
일러스트 일반부 부문 금상 ‘두 손으로 할 수 있는 일’(문세린 작).
사진 부문 은상 ‘쓰레기 사냥’(송상호 작).
사진 부문 은상 ‘쓰레기 사냥’(송상호 작).
사진 부문 은상 ‘자연이 그린 수묵화’(최수봉 작).
사진 부문 은상 ‘자연이 그린 수묵화’(최수봉 작).
일러스트 일반부 부문 은상 ‘환경을 건너다’(정보민 작).
일러스트 일반부 부문 은상 ‘환경을 건너다’(정보민 작).

[방호윤 기자 / 사진 제공 = 한국환경공단]
[『워터저널』 2023년 11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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