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도 정상화되어 평소와 같이 요소수 구매 가능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최근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 요소수 판매가 재개되는 등 차량용 요소수 시장의 수급상황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중국 정부가 자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 이후, 2021년의 요소수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로 인해 차량용 요소수에 대한 가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한 여파로 주유소 및 마트에서 일부 병입 제품이 품절되거나 온라인쇼핑몰에서 인기 제품이 품절 또는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졌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부처 및 요소수 관련 업체와 함께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요소수 수급상황 및 해외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예기치 못한 비상상황 가능성에 대비하는 한편 불확실한 정보에 소비자가 동요하지 않도록 요소수 수급 상황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알렸다.

그 결과 외신 보도 직후 평시 수준 3배까지 치솟았던 주유소 판매량이 10월부터 8월 이전 평상시 수준으로 감소한데 이어, 11월 6일에는 그간 판매를 중단했던 유록스 공식 온라인 판매몰까지 판매를 재개함에 따라 일부 온라인 시장에서 남아있던 불편도 해소되었다. 

현재도 요소수 수급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 재고 및 수입 예정량만으로도 내년 3월까지의 수요량을 충족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국민들의 이성적인 소비 덕분에 요소수에 대한 불안이 조기에 해소되었다"라며, "요소수는 민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생필품으로 향후에도 요소수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소비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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