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민간 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대기분야 정시 및 수시 숙련도 시험을 실시했다 [사진제공 = 인천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민간 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대기분야 정시 및 수시 숙련도 시험을 실시했다 [사진제공 = 인천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민간 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대기분야 정시 및 수시 숙련도 시험을 실시한 결과, 18개 업체 중 17개 업체가 ‘적합’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측정대행업체는 사업장 배출시설 운영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사업자가 직접 측정할 수 없을 때 측정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대기오염물질 검사 결과는 배출오염원 관리 및 운영 등 대기질 개선에 중요하게 사용되는 지표로, 측정대행업체의 기술능력 검증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공동으로 숙련도 평가를 실시한다.

숙련도 시험은 크게 굴뚝먼지 측정분석과 배출가스 자동측정기 운영 능력으로 나뉘는데, 굴뚝먼지의 경우 누출 확인시험, 시료 채취 과정 등을 평가하고 자동측정기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및 일산화탄소 관련 운영 능력에 대해 종합 평가한다.

숙련도 시험 평가 결과 1차 부적합 시에는 2차 재평가를 실시하며, 재평가에서도 부적합 시에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지난 상반기 정기시험에서 1차 부적합 평가를 받은 5개 업체는 기술 능력을 보완해 2차에서 모두 합격했고, 최근 1차 부적합 평가를 받은 업체는 빠른 시일내에 재평가해 검사능력에 대한 정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민간 시험검사 능력을 객관적 기준으로 평가하고,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시 대기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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