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조5천억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
테네트, 최대 3천500만 가구에 녹색 풍력 에너지 공급 예정

LS전선은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인 테네트 오프쇼어(TenneT Offshore)와 약 1조5천억 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7일 밝혔다. 사진은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사진제공 = LS전선]
LS전선은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인 테네트 오프쇼어(TenneT Offshore)와 약 1조5천억 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7일 밝혔다. 사진은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사진제공 = LS전선]

LS전선이 올해 5월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와 맺은 포괄적 장기공급계약 중 2건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은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인 테네트 오프쇼어(TenneT Offshore)와 약 1조5천억 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7일 밝혔다.

2022년 5월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4개국은 2030년까지 65기가와트(GW) 용량의 해상풍력을 공동으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테네트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대 3천500만 가구에 녹색 풍력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LS전선은 벨기에 건설업체 얀데눌(Jan De Nul), 데니스(Deny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해와 독일 지역을 연결하는 총 4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은 이번 2건의 본계약에 맞춰 2026년부터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남은 2건의 계약도 2026년까지 순차적 체결이 예상된다.

HVDC는 장거리 송전망, 국가 간 연계,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에 최적화돼 있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HVDC 케이블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LS전선 등 소수의 글로벌 전선 업체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S전선은 8월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1천555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등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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