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DS프롬그룹 이어 LLC 유로버드 플러스와 178억 공급 계약
우크라이나향 공급 계약 총 356억 규모, 인프라 구축 등 사업 확대 주력

아스콘 제조기업 에스지이(SG, 코스닥 255220, 대표이사 박창호)가 우크라이나향 ‘에코스틸아스콘’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지이는 1월 3일 공시를 통해 LLC Eurobud Plus와 2026년까지 약 178억 원 규모(1250만유로)의 에코스틸아스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DS프롬그룹(DS Prom Group LLC)과의 공급 계약 체결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LLC 유로버드 플러스(Eurobud Plus)는 2007년 설립된 건설사로 현재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드니프로주 도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건설기계 및 장비 임대,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 공사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에스지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정부기관, 민간기업 등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최근 에코스틸아스콘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우크라이나향 총계약 규모를 약 356억 원으로 확대했다.

에스지이는 이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내 법인 설립, 생산 체계 준비 등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철강 강국인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게 되는 에스지이의 에코스틸아스콘 제품은 제철과정에서 발생되는 산업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아스콘으로, 기존 아스콘 대비 품질과 유지 비용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에 기술 등록을 마쳤으며, 조달청 조달 품목으로도 지정되는 등 차세대 아스콘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박창호 에스지이 대표는 “연이은 우크라이나향 공급 계약 체결로 우수한 품질의 에코스틸아스콘이 우크라이나 국가재건에 쓰일 수 있게 됐으며 글로벌 시장에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다”면서 “향후 우크라이나 내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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