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재이용으로 수도요금 절약

빗물저금통 설치 모습 [사진제공 = 대전시] 

대전시는 물재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버려지는 빗물을 다시 모아 재활용하는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축물이나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에 집수 및 여과·저류·배수 등의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을 설치해, 조경용수나 청소 용수 등으로 빗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빗물저금통 지원대상은 △관내 지붕면적 1천㎡ 미만인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이면서 50세대 이상인 아파트 △연립주택 소유자로 설치비의 90% 이내에서 건축유형에 따라 최대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자는 빗물저금통 설치계획서, 설치비 산출내역서, 보조금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오는 2월 19일부터 29일까지 등기우편(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00 대전시청 수질개선과)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검토 및 현지실사를 통해 빗물 활용도, 집수 능력, 설치 여건 등을 확인하고, 2차 물순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자는 5월 말까지 개별 통지한다.

보조금 신청서 양식, 지원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전시청 수질개선과(☎042-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정해교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면 수도 요금을 절약하고 물 자원을 쓸모없이 버리는 일을 줄일 수 있다”라면서 “물 절약을 실천하고 건강한 물순환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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