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제조공장 대상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및 에너지 효율 제고
2020년부터 올해까지 약 200여개 기업에 자금 지원하는 국책사업

아세아제지는 1월 15일 2023년 한국환경공단의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5개월간 사업수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환경공단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에너지·자원 효율을 제고하는 등 친환경 공장 전환 구축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약 200여 개 기업에 기업당 최대 1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 온 국책사업이다.

주된 지원 분야는 대기·수질 오염 저감, 폐기물 배출 저감, 환경보건, 온실가스 저감, ICT(정보통신기술) 등 8개 분야이며, 다양한 분야가 융복합된 사업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아세아제지는 이번 사업에 환경공단 지원금과 회사 자체 자금을 포함해 세종공장 23억 원, 시화공장 29억 원 규모로 총 52억 원을 투입했다.

세종공장은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연간 온실가스 1천80톤 저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에너지관리 시스템 도입 △질소산화물 배출량 기존 대비 45% 저감 △탈수기 교체로 슬러지(정수 시 발생하는 침전물) 연간 배출량 5천600톤 저감을 달성했다.

시화공장은 △바이오가스 활용 공정 적용으로 인한 에너지 회수·절감과 온실가스 연간 3천45톤 감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연간 312톤 온실가스 감축 △고효율 정화장치 설치를 통한 악취저감과 악취 민원 해결 △ICT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사업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직접 배출(Scope 1) 및 간접 배출(Scope 2)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추진됐다.

세종공장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한 유덕수 세종공장 환경안전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에너지 사용을 저감할 수 있는 고효율 장비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장치를 설치했다”며 “고효율 슬러지 감축 설비를 도입해 슬러지를 대폭 감축하는 등 친환경 스마트 생태공장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인류 환경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한 걸음 전진했다”고 강조했다.

송영순 시화공장 환경파트장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장 건물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구축했고, 원료 야적장의 메탈할라이드 전등을 LED로 교체했다”며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스팀을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스팀보일러를 도입하고, 악취 저감과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효율 마이크로버블 방식의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아세아제지 관계자는 "한국환경공단의 지원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방출을 사전 차단함과 동시에 폐기물 저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ESG 경영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더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