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매제2배수펌프장, 신평제3배수펑프장 증설
대화 배수펌프장 확대·장항 배수펌프장 신설 추진

고양시가 자연재해 대비를 위해 방재성능 최대 80년 빈도의 배수펌프장을 증설‧신설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침수위험을 사전 예방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사진제공 = 고양시]

고양시가 자연재해 대비를 위해 방재성능 최대 80년 빈도의 배수펌프장을 증설‧신설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침수위험을 사전 예방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시는 강매제2배수펌프장, 신평제3배수펌프장을 증설하고, 대화배수펌프장 용량 증설과 장항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한다. 또 노후된 배수펌프장 시설물을 진단·정비해 원활한 배수펌프장 운영으로 시민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침수 취약한 강매동, 행신동 일대…549억 투입해 방재성능 향상

고양시는 상습침수지인 성사천 하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강매제2배수펌프장 증설을 추진한다. 

시는 2022년 성사천 하류를 침수위험지구로 지정하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예산 483억원을 확보해 설계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인 협의로 예산을 추가 확보해 총사업비 549억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유수지 면적 1만2천500㎡, 저수용량 4만7천400㎥, 분당 배수용량은 4천60㎥ 규모를 증설할 계획이다. 3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강매배수펌프장은 총 유수지 면적 2만2천200㎡, 저수용량 8만3천400㎥, 분당 배수용량 6천700㎥의 50년의 강우를 견뎌낼 수 있는 성능을 갖추게 돼 강매동, 행신동 일대 침수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항주택지구, 일산TV 들어서는 대화배수펌프장 유역…배수펌프장 신설

킨텍스, 일산호수공원 등 한류천 유역을 담당하는 대화배수펌프장도 용량을 증설해 방재성능을 50년 빈도(기존 20년 빈도)로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방재성능 개선을 위해 지난해 대화배수펌프장 유역 중 14.65㎢를 취약방재시설지구로 지정해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대화 취약방재시설지구는 올해 정비를 위한 공사비 총 200억 원을 확보해 이달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기존 대화배수펌프장 엔진펌프 6대를 철거하고 전동펌프 6대를 설치해 배수성능을 분당 배수용량 8천340㎥에서 390㎥ 늘어난 8천730㎥로 개선할 계획이다.

대화배수펌프장 유역 중 장항공공주택지구,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도시개발사업 진행으로 홍수량 증가가 예상되는 장항수로 유역 3.47㎢는 하천유역을 분리해 장항배수펌프장을 신설한다. 유수지 면적 3만7천㎡, 분당 배수용량은 2천900㎥ 규모로 50년 빈도의 강우강도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된다. 

△한강 인접한 신평배수펌프장…치수능력 높여 하천재해 예방

신평배수펌프장은 치수안전성 강화와 하천재해 예방을 위해 신평제3배수펌프장을 증설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경기도 하천기본계획 상향에 따라 30년 빈도로 설계된 신평배수펌프장의 방재성능을 80년으로 높일 수 있도록 기존 부지 내에 분당 배수용량 3천800㎥ 규모의 신평제3배수펌프장 증설과 유수지 확장을 추진한다. 한강유역환경청의 치수안전도 강화 및 하천재해 예방사업으로 국비 472억원을 확보해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 노후된 신평제1배수펌프장 내구연한 증대를 위해 하반기에는 17억 5천만을 투입해 지붕 방수공사, 외벽 복합패널 설치, 시설물 보수 등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수펌프장 신설과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극한호우 시에도 도촌천, 대장천, 행신천에서 유입되는 방대한 양의 빗물 배수가 수월해져 홍수피해를 안전하게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총 예산 1700억원 규모의 배수펌프장 방재성능 강화를 적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다가오는 여름철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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