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영상레이더 품질 확보 및 인프라 구축 전망
오는 3월부터 수자원위성 검·보정 핵심기술 개발 국제공동연구 착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는 1월 24일 대전시 유성구 K-water연구원에서 홍수와 가뭄 등 물재해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독일항공우주청과 수자원위성 영상레이더 품질 최적화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위성의 영상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 데이터의 품질관리를 위한 핵심기술인 △영상레이더 검·보정장치, 영상화 기술 등 품질 분석 기술개발 공동연구 △ 영상레이더 품질향상을 위한 기기 및 시설 공동운영 등 상호협력 △ 공동워크숍, 인적·기술교류 및 국제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이다.

영상레이더는 마이크로파를 지표면으로 보낸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획득하는 능동형 센서로, 태양광이 필요한 전자광학(Electro-optical, EO) 센서와 달리 마이크로파를 사용해 악천후 및 밤낮 상관없이 운용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올해 3월부터 수자원위성 검·보정 핵심기술 개발 국제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독일을 포함한 해외지역에 양 기관이 보유 중인 연구 인프라 및 위성 정보 공유를 통해 영상 품질향상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K-water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레이더 품질 확보 및 인프라 구축 등 고도화된 기술체계를 갖춤으로써 향후 2025년에 발사될 중형급 수자원위성의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확보하고, 수자원위성 분야에 있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자영 K-water 기획부문장은 “영상레이더 위성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항공우주청과의 기술협력은 향후 수자원위성의 성공적인 운영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함께 발전된 기술을 확산시켜 국내는 물론 다양한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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