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적응 전문가 모여 부문별 기후시나리오의 적응분야 활용방안 모색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2월 21일부터 이틀간 국립기상과학원과 함께 제주도에서 '국가 기후위기 적응연구 협의체(이하 협의체)'의 '기상·기후분야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2022년 9월 6일에 기후위기적응정보관리체계 구축 협력을 위해 물, 생태, 해양 부문 등 적응정보를 생산하는 10개 기관이 모여 발족한 연구 모임체이며, 매년 분기별로 각 부문을 중심으로 한 연찬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31일 한 해 동안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공동연구논문집 창간호(기후변화학회지 14권6-2호, 특별호)도 발간하였다.

※ 협의체 10개 기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생태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이번 연찬회에서는 '기후시나리오 개발 및 활용'을 주제로 첫날 국립기상과학원 올레관(서귀포시 소재)에서 △기상시나리오 통계적 상세화(국립기상과학원) △기후정보 포털과 기후상황지도(기상청) △AR7계획 및 국가표준시나리오(국립기상과학원)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기상·기후분야 정보 생산 및 활용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은 제주 신라스테이(제주시 소재)에서 '적응정보 표준화 및 기후시나리오 적응분야 활용·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후영향·취약성 평가도구 활용 및 표준분류체계 개선방안(국립환경과학원) △기후시나리오 활용 적응연구(국립기상과학원) △기후 시나리오·모델 기반 농업분야 기후영향 및 적응기술 평가(국립농업과학원) △수산분야 기후시나리오 적용 및 향후 계획(국립수산과학원) △기후시나리오 기반 연안재해 위험평가(국립해양조사원) △생태분야 통합정보관리시스템(국립생태원) △기후변화 반영 설계기준 개정 및 향후 계획(한국농어촌공사) △기후시나리오 연계 국가 물수급 분석(한국수자원공사) 등을 발표하고 종합토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국내 기후위기 적응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과학 기반의 적응정보 생산을 위한 공동연구논문집을 지속 발간해나갈 계획"이라면서, "국립환경과학원의 실측 데이터베이스(DB) 및 인공지능(AI), 환경위성 등 첨단 기반시설(인프라)과 연구역량을 결집하여 표준화된 적응정보와 효율적인 적응대책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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