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정수센터 내 8천㎡에 10개 주제 실습 시설 조성
타 지자체·해외에 개방…서울시 우수 기술 전파

아리수 현장 교육센터 전경 [사진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에 8천㎡ 규모의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를 1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는 직원들이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다양한 실습 교육을 통해 상수도 시설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누수, 수질 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개발을 위해 조성됐다. 

교육센터는 일반적인 수도관의 관리뿐 아니라 긴급상황 때 수도 밸브 조절·수계전환·관 세척 등 아리수 공급부터 만일의 사고 대응까지 전 과정에 대한 포괄적인 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실내 실습장에서는 상수도 시설물에 관한 이론과 안전 교육은 물론, 각종 밸브‧배관‧수도계량기‧기전 설비 등의 제어 방법 등을 교육한다.

실외 실습장은 다양한 실습 훈련이 가능하도록 현장과 동일하게 조성됐다. 실제와 똑같은 물탱크, 대형 밸브, 상수도 관로 등의 시설물을 설치한 뒤 이를 활용해 반복 훈련할 수 있다.

실외 실습장은  △공급 관리 △일상유지 △조사예방 △사고대응 △실증시설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총 10개의 실습장으로 조성했다.

서울시는 올해 이곳에서 총 16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기본 과정을 통해 아리수본부에 처음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높이고, 심화 과정을 통해 상수도 공사 업무 담당자들의 현장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시의 우수한 상수도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타 지자체와 해외도시 관계자들에게 교육센터를 개방해 서울시의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 공급 노하우가 국내외에도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15일 오후 3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에는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 위원회 봉양순 위원장, 진광현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 K-water 및 각 지자체 상수도본부 교육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현장교육센터의 다양한 실습 교육을 통해 상수도 인력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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