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정책‧수질관리 및 정수처리 공정 등 확인, 아리수현장교육센터 견학
국내 최대 규모 물산업 박람회 ‘워터코리아’도 참석

지난해 해외 도시 수도관계자들의 구의 아리수정수센터 활성탄 흡착지 견학 모습 [사진제공 = 서울시]

서울시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관리 정책과 노하우가 베트남, 페루, 필리핀 등 해외 7개국에 전파된다. 

서울시는  18일부터 10일 동안 7개국 9개 도시 수도관계자 15명이 참가하는 ‘해외도시 수도관계자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카트만두‧틸로타마(네팔) △다카(방글라데시) △호치민(베트남) △콜롬보(스리랑카) △이스탄불(튀르키예) △리마(페루) △라유니온‧케손(필리핀) 등 총 7개국 9개 도시가 참여한다.

해외도시 수도관계자들은 연수 기간중 깨끗하고 안전한 물 아리수 정책, 수질관리 및 정수처리공정, 유수율 제고 등 서울 아리수와 관련된 과정을 수강하고, 강북‧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서울물연구원, 워터코리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립된 현장교육센터도 방문하게 된다.

특히,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물 산업 박람회인 워터코리아에 참관해 국내 기업의 선진 기술을 체험하고,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수질 관리, 배‧급수 등 참가자들의 주요 관심 분야에 대해 서울아리수본부 소관 부서 간담회도 개최되며, 참가자들이 연수 내용을 자국에 적용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구상해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의 우수한 상수도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고, 국내 물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초청연수를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총 22회 39개국 92개 도시 27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해 초청 연수 참가도시인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사용 수도계량기를 지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베트남 후에시 식수 시설 개선 사업, 페루 찬차마요시 상수도 확충‧개량 사업, 탄자니아 도도마시 수도시설 개선사업 등 다수의 해외 상수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지난해 9월에 진행된 초청 연수 참가 도시인 라오스 지방 소도시와 수도시설 개선을 위한 국제개발원조(ODA) 사업을 서울시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라오스 당국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의 우수한 상수도 정책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해외 도시에 알리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아가 국내 물 관련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도시 서울의 경쟁력인 맑고 깨끗한 고품질의 아리수를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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