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경남 7개 군·한국수자원공사, 상수도 운영 전과정 협력

낙동강유역환경청은 3월 26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상수도시설 운영 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은 3월 26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상수도시설 운영 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3월 26일 경남 함양군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경남 함양군 등 7개 군(郡), 한국수자원공사와 상수도시설 운영 전문성 향상 및 수도사고 대응 체계 고도화를 위해 '상수도운영지원협의회'를 발족하고 '상수도시설 운영 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협약기관: 낙동강유역환경청, 함양군(군수 진병영), 의령군(군수 오태완), 함안군(군수 조근제), 창녕군수(군수 성낙인), 산청군(군수 이승화), 거창군(군수 구인모), 합천군(군수 김윤철), K-water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김세진)

이번 협약을 체결하는 7개 군은 모두 급수인구가 10만 명 이하로 영세한 규모의 지방상수도를 운영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상수도 시설 운영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가뭄·폭염·폭우 등 기후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유충 발생, 수도시설 침수 등 예측하지 못한 수도사고 발생가능 요인이 증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기관 간 상수도시설 운영에 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 체결 기관들은 '상수도운영지원협의회'를 통해 △상수도 운영 전문성 및 역량 강화 △상수도사고 공동대응 등을 위한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도 운영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도사고 대응에 관한 업무편람을 제공하고 교육을 실시하며,

정수장 교차방문 및 선진정수장 견학을 실시하여 기관 간 정수장 운영 우수사례를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사고 발생시 기관 간 정수약품, 비상급수(병물, 물차, 급수연계 등), 복구자재 등 위기대응 인프라를 공동활용하여 초기 사고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사고 유형별 합동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수도사고 발생 후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을 지자체에 제시하여 중장기적 사고 대응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기후위기에 대비한 안전한 물공급과 고품질 수돗물 제공을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에 협업이 긴요하다”라면서, “성공적인 협업체계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상수도운영지원협의회는 현행 군단위 수도사업자의 수도경영 어려움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협업 모델이다”라며, ”기간 관 협업을 통해 군민이 수돗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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