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요사는 콘크리트 제조로 출발해 2000년 3월 에코바이어 블록(환경정화용 블록)을 개발한 후 이 상품을 주력품목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에코바이오블록(ECOBIO-BLOCK)은 유기물을 양분으로 흡착, 분해하는 낫또균을 시멘트에 봉입한 제품으로 강알카리성인 시멘트에 유용 미생물균을 효과적으로 증식 가능한 상태로 봉인하는데 성공해 콘크리트 제품을 환경정화 소생형 콘크리트 제품으로 만든 것이다. 낫또균은 자기증식하기 때문에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 에코바이오 블록 메커니즘(출처: 코요사 홈페이지)
EBB균(에코바이오블록에 봉입한 낫또균)은 30분마다 증식을 반복하며, EBB균은 물에 닿으면 다수의 작은 구멍 안에서 다량의 증식을 해 블록 밖으로 나오게 되고, 이 균은 유기물 분해를 하기 때문에 수질을 정화한다. EBB균의 먹이도 동시에 봉입돼 있으므로 안정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에코바이오블록을 하천이나 연못에 설치하면 낫또균이 활동하여 물의 악취나 더러움을 제거할 수 있다.

▲ 가고시마현 수산시험장의 해초서식지. 보통 콘크리트에 EBB를 위과 같이 봉인해 바다에 투입, EBB 본체에 단단히 뿌리를 내린 해초가 성장(5cm ~ 10cm)

후쿠오카현 야나가와시 송수로에 설치된 바 있다. 야나가와는 개천을 따라 뱃놀이를 하는 관광도시로 유명한데 물의 마을이라 불리는 야나가와시 답지 않게 야나가와의 개천은 악취가 풍기기 시작했다. 이에 야나가와시는 에코바이오블록을 설치하기로 결정, 에코바이오블록을 개천에 설치한 이후로 현재는 악취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류지점에서는 이미 물고기가 다수 헤엄쳐 다니고 있어 물고기가 살 수 있는 BOD 5 이하를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 치바현 사쿠라시 잉어 양식장, 에코바이오블록을 1톤 수조에 20개를 투입 1주일 후 냄새가 없어지고 잉어의 배설물도 쌓이지 않게 돼 잉어의 활동이
왕성해진다.

하천, 호수 등의 수질 개선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양식장의 해산물의 배설물 등을 정화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질을 유지시켜 해양해초서식지 조성에도 응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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