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광양시·경주시, 
(상하수도사업소)(상수도과)(맑은물사업본부 에코-물센터)
맑은물 공급·업무개선·하수도 분야 최우수상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화도케미칼, 환경부장관상 수상
(물산업 육성 분야)(물산업 우수기술 분야)

2023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물관리 우수사례 및 우수기술 실용화 발표대회’서 시상

[우수사례] ‘물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사례 소개 

지난 2월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23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기념식에서는 ‘물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환경부 장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발표대회에서는 △김상기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 마을상수도 팀장(맑은물 공급 분야) △오광호 광양시 물관리센터 상수도과 주무관(업무개선 분야) △안형모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에코-물센터 주무관(하수도 분야) △황정원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주임(물산업 육성 분야) △박환진 ㈜화도케미칼 대표이사(물산업 우수기술 분야)가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5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각 기업·기관의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무인화 및 자동화 설비로 운영비용 3억원 절감

맑은물 공급 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김상기 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 마을상수도 팀장이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으로부터 상장을 수여 받고 있다.

■ 맑은물 공급 분야 최우수상 상주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IT기반의 상수도설비 무인화·자동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고 생활여건을 개선하며 상수도 관리에 힘쓰고 있다. 

상주시는 관내 전체 상수도 시설의 무인화 및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효율적인 24시간 중앙제어 및 통합감시 시스템을 구축·운영했다. 그 결과 지방상수도 100여 개소 시설물의 운영 효율이 향상되고, 연간 3억 원의 시설 운영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통합감시시스템을 도입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원인 발견 및 대응이 가능해져 수도운영 경영 개선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기여했다. 

또한 상주시는 급수구역이 확대되면서 부족해진 용수공급량 문제를 도남정수장 확장사업을 추진해 해소했다. 아울러 수질관리 및 설비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정수시설과의 연계 운영을 추진, 예산절감과 공사추진 면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용수 공급량 부족을 해소하고 맑고 깨끗한 물의 안정적인 공급에 크게 기여했다.

‘수돗물 안심확인제’ 실시로 수돗물 신뢰도 제고 

상주시는 정기적인 수질검사 시행과 ‘수돗물 안심확인제’, ‘생물독성감시시스템’ 구축으로 수돗물 신뢰도를 제고했다. 상수원수 8곳의 수질검사를 시행 및 분석해 상주시청 홈페이지와 언론에 수질검사결과를 게시 및 홍보하고 있다. 또한 정수처리값·바이러스 등을 분석해 지방상수도의 정수처리기준 운영결과를 매월 1회 보고하고 있다. 또한 민원인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탁도 등 7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무료로 실시하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상주시는 관내 정수장 4개소 상수원의 원수 수질을 실시간 감시하고 독극물·유해물질 유입으로 인한 수질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생물감시장치’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질 오염으로 인한 사고 예방 및 높은 수질의 수돗물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상주시는 상수관망으로 관로 내에서 물이 과다하게 체류해 발생하는 수질문제와 잔류염소 부족으로 인한 수인성전염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상주시는 정수장 4개소 및 가압장·배수지 등에 차염소독 설비와 재소독 설비를 도입해 일정농도의 잔류염소를 유지하여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기여했다. 

상주시, 체계적인 수질관리 운영에 기여

상주시는 완벽한 수질관리를 위해 전체 정수 및 배급수계통에 수질자동측정기를 도입했다. 정수장의 통합·신설 과정에서 복잡한 정수처리·배급수계통의 수질을 감시하기 위해 전체 처리공정(정수장·가압장·배수지)에 대한 수질자동측정기를 설비하고 중앙제어실에서 통합 감시해 양질의 수질을 유지함으로써 주민 신뢰를 제고하고 문제발생 시 즉시 원인분석이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상주시는 체계적인 마을상수도 관리를 위해 마을급수시설의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내 220여 개의 마을 급수시설(마을상수도, 소규모급수시설 등)의 원활한 관리를 위하여 통합운영시스템을 도입했다. 암반관정·관로·배수지·가정급수의 마을급수시설 공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이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유지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 시스템에 출입감시장치·CCTV를 설비해 안전을 확보했다. 안정적인 시스템 관리를 위해 수위·유량·통신·수질 등의 설비를 보완하고자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업무개선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인 오광호 광양시 물관리센터 상수도과 주무관의 수상 모습.
업무개선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인 오광호 광양시 물관리센터 상수도과 주무관의 수상 모습.

광양시, 지방상수도 만족도 3.9% 증가

■ 업무개선 분야 최우수상 광양시는 수돗물 음용률을 향상하고 정부정책 이행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수돗물 음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맑은물 공급 △수용가 수질관리 △찾아가는 수질검사 등을 시행해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맑은물 생산에서부터 안정적인 공급, 수용가 관리까지 힘쓴 결과, 광양시 지방상수도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2020년도 대비 3.9% 증가한 78.9%로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광양시는 2014년 상수원수(수어호)에서 겨울철 전도현상에 따른 망간(Mn) 유입으로 일부 아파트에서 노란 물(탁수)이 발생하자 처리시설을 설치해 자체 예방매뉴얼을 구축·작성한 뒤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2월 이후 망간에 의한 탁수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2021년 수어댐에 심각한 남조류(녹조)가 발생해 여과지 폐색현상으로 생산량이 저하되고 원수에서 맛·냄새가 발생하고 pH가 8.5나 상승하자 K-water와 협업해 △수질계측 공유 △조류 저감 대책 실행 △현미경 검사 등을 시행했고, 조류 처리시설 설치 및 조류 대응 훈련을 이행했다. 그 결과 조류가 적정하게 처리됐다. 

또한 광양시는 최근 타 지자체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생해 그에 따른 예방조치를 강화했다. △상수도 시설물 환기장치·창문방충망 설치 △여과지 유충 유입 방지 방충망·포충기 설치 △출입구 에어커튼 설치 △여과지 조사 시행(유충 검사) △매일 위생점검 시행(유충발생 여부 확인)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3일 → 2일) △전염소 및 물리적 제거 강화(염수투입량 20% 증가) 등의 유충 예방 대책을 추진하여 현재까지도 유충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으로 수용가 수질 관리

광양시는 수용가 수질 관리에 힘쓰고자 △물수요 변동 대처 △배·급수 관망 정비 △블록시스템 개선 및 관망관리 △누수탐사 등의 노후상수관망 정비·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실시간 유량·수질 감시 및 수질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상수도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등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노후가 심한 배관 교체 사업을 통해 맑은물 공급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자동드레인 구축사업 △재염소투입 시설사업 △옥내급수시설지원사업 △저수조 급수시설 점검사업 △정수기 지도점검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160개소의 음식점·다중집합시설에 직접 방문하는 수질 검사를 시행하는 등 수용가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광양시는 설치된 지 35년이 지난 노후 상수관이 파손되면서 대규모 단수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노후관 긴급 복구 공사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열악한 지방 재정으로 부족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해당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여 신속하게 사업비를 확보했다. 

상수도 복지 행정 추진으로 수도 복지 증진

광양시는 산간 농촌지역 등 급수 취약지역인 5개 면단위 지역에 안정적인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농어촌 생활용수 확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방 상수도를 보급했고,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 및 건강 증진 도모 등 국민의 수도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태양광 시설과 소수력 발전시설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노력을 이어나갔다. 현재 친환경에너지는 태양광 570㎾. 소수력 70㎾로 총 640㎾ 규모로 설치되어 있다. 

또한, △수압저하 민원 △긴급누수 △밸브고장 등 수용가의 상수도 관련 불편 민원을 신속하게 해소해 상수도 행정 신뢰도를 제고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 및 친서민 정책으로 상수도 사용료 감면을 추진하는 등 상수도 복지 행정을 추진했다. 

지자체 최초 수질연구실 개소 및 물 정화기술 사업화 추진

안형모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에코-물센터 주무관의 하수도 분야 최우수상 수상 모습.
안형모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에코-물센터 주무관의 하수도 분야 최우수상 수상 모습.

■ 하수도 분야 최우수상 경주시 에코-물센터는 경주지역 하수도서비스를 총괄 운영하는 부서로, 공공하수 처리장의 오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진하수도 행정을 추진했다. 2012년에 설립된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현재 상하수도 사업본부 3과 14팀, 총 정원 119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주시 에코-물센터는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체 수질연구실을 개소해 물 정화기술 1호 GJ-R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했다. 나아가 이를 전국 14개소 시설에 적용했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콜롬비아 등에 수출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GJ-R 기술은 △다단격벽식 부상분리장치 △선회와류식 고속응집장치 △무동력 플럭응결장치 △수처리 시스템 △오존처리 등으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받았으며 중국에서 국제특허를 취득했다. 

더불어 경주시 에코-물센터는 물 정화기술 2호 GK-SBR 공법 기술을 ㈜금호건설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국내 특허를 총 7건 취득하고 2022년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의곡 공공하수처리장 및 대현2리 공공하수처리장 개선사업에 적용하여 우수한 성능을 확인하는 등 현장적용성을 제고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깨끗한 물 재생을 통해 공익과 시 수익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주시, 자체 물기술 통해 수익 4억2천만원 창출

경주시 에코-물센터는 2020년 베트남 동아인구에 이동식 하수처리장치 GJ-R(50㎥/일)을 수출해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베트남 땀즈엉에 하루 1천㎥ 규모의 폐수처리장사업에 공법이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자체 자체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시 수익 약 4억2천만 원을 창출했으며 글로벌 물산업육성 도시로 경쟁력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금호건설과 2022년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공공하수처리장의 적용성을 높이고 해외 베트남개발도상국에 진출, 국제적인 물부족 해결 및 평등한 물복지 구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주시는 양남면·신내면 등 농어촌 지역 공공하수처리구역 내 수질개선 및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수처리장 신·증설 사업을 수행했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및 사업변경을 원활하게 처리하여 하수도 시설 확충에도 기여했다. 

노후하수시설 정밀조사 및 태풍 재난업무에 만전 

경주시 에코-물센터는 매년 발생하는 노후하수시설에 대한 기술진단 및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노후관 개체공사를 통해 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더불어 하수도 막힘 및 뚜껑파손 등 시민 생활 민원 해소를 위해 즉시 현장을 확인하여 긴급보수공사를 진행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여 ‘신뢰받는 행정구현’이라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2022년 11호 태풍 ‘힌남노’ 및 집중호우 발생 시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전담반을 신속하게 운영해 주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고자 하수시설물 긴급 복구 등의 재난업무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시민을 위한 안전한 물관리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증화시설 운영으로 물산업 기술력 제고

물산업 육성 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황정원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주임의 수상 모습.
물산업 육성 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황정원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주임의 수상 모습.

■ 물산업 육성 분야 최우수상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실증플랜트 등 실증화 시설 안정적 운영 △물기술 성능확인 수행 지원 △국내 우수 물기술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국내 물기업 발전 및 해외 판로 개척에 기여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산업 혁신 기술개발 미흡 △국제 경쟁력 취약 △핵심·원천 기술 개발 및 해외진출 등 체계적 물산업 진흥 정책의 필요성이라는 배경 아래 추진됐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현재 △물융합연구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워터캠퍼스로 구성된 진흥시설과 △실증플랜트 △수요자설계구역 △종합관망시설로 구성된 실증화 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진흥시설에서는 산·학·연 융합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 육성, 벤처기업 양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실증화 시설에서는 실증 규모의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맞춤형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먹는물 수질검사 등 7개 분야 장비 114종 258대 및 표준재료시험 분야 분석 장비 59종 68대를 완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제 수준의 성능평가 △인·검증 지원 △물기술·제품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세계 최초 24시간 연속 실증 가능한 실증플랜트 운영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물기업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실증플랜트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24시간 연속 실규모 실증이 가능한 실증플랜트 운영 지원으로 수요자설계구역 등 실증시험 공간 및 유틸리티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탄소중립·AI 등 49개사 58개 글로벌 선도 물기술 개발을 지원했다. 

또한 수요자 맞춤형 시설 개선 및 고객만족 조사를 통해 직접 기업현장을 방문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취합·분석한 애로사항들을 기반으로 시설 개선 및 서비스 강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의 만족도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법적 인증이 없어 개발 후 사업화가 어려운 비규격 기자재에 대한 장기 물기술 성능확인을 국내 최초로 수행하며, 기술 수요처(지자체 등) 신뢰성 확보를 통한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성능확인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를 동원한 실증화위원회를 구성·개최했으며, 또한 제도 공신력 확보를 위해 법정 인증기관인 물기술인증원과 제도 공동 운영 및 MOU 체결을 지원하는 등 물기술 성능확인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기업 홍보 및 지원 프로그램 지원으로 물산업 관심 높여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입주기업 8개사의 우수 물기술 홍보를 위해 △물종합기술연찬회 물산업육성 분과 운영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기업별 발표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해 클러스터 성과 및 대국민 물산업 관심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국내 중소 물기업의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해 해외 물기술 테스트베드 매칭기관의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를 구축·지원하고 국외 현지 테스트베드 및 검증 수행 기반 확보·해외 실증 기반 마련에 공헌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나아가, △워터스타기업 육성 프로그램 △KWC 테크업 프로그램 △물기술 소부장 성능평가제도 등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물산업 육성 사업을 통해 △우수 기자재 보급을 통한 탄소중립 정책 기여 및 기자재 국산화 지원 △단순 저가 수주 방지 및 기술개발 의욕 고취 등 물산업 기술력 향상 △우수 기술 해외진출 지원을 통한 해외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공성·경제성·수밀성 모두 잡은 No-Bolt 소켓관

박환진 ㈜화도케미칼 대표이사의 물산업 우수기술 분야 최우수상 수상 모습.
박환진 ㈜화도케미칼 대표이사의 물산업 우수기술 분야 최우수상 수상 모습.

■ 물산업 우수기술 분야 최우수상 ㈜화도케미칼은 1995년부터 28년간 PE관 업계에서 독자적인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선진기술을 개발해 이를 회원업체에 전수했으며 양질의 제품 공급을 통해 지역사회발전 및 국가기관 사업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PE하수도관의 시공성·경제성·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화도케미칼은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통해 PE관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을 이용한 오·하수에 사용될 수 있는 제품·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하수관거 사업을 통해 우수·오수의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낙동강환경본부에 소속되어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환경운동 및 제품개발로 환경보전에 공헌했다. 

새로운 기술 개발로 기존 이음제품의 단점 극복 

일반적인 PE관을 SUS 밴드를 사용해 접합하게 되면 시트지를 녹여 붙이는 작업 도중 이물질이 묻거나 토치램프와 같은 화기를 사용할 수 없어 작업에 차질이 생기고, 이어지는 구간이 발생했을 때 이음 부분에서 시공시간 또한 늘어난다는 불편함이 생긴다. 환봉지지연결구를 사용하여 접합하는 경우, SUS 밴드보다 우수한 수밀성을 가지고 있으나, 밴드를 체결하기 이전에 고무패킹을 체결하게 돼 있어 계절에 따라 시공이 매우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타 이음제품은 특성상 스테인리스로 제작돼 날카로워  시공 시 작업자가 다칠 우려가 크며, 금속 특성상 제품에 충격이 가게 되면 형상 복구가 어렵다. 게다가 타 이음제품은 속지·겉지·볼트·너트로 구성돼 작업환경에 따라 분실될 우려가 있어 시공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이에 ㈜화도케미칼은 시공성·경제성·수밀성 모두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화도케미칼은 이러한 개발배경을 토대로 관과 소켓을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고무패킹의 방향은 관이 삽입되는 방향으로 세워 결합 후 역방향으로 분리되지 않는 방법을 채택한 No-Bolt 소켓관을 개발했다. No-Bolt 소켓관은 고무의 날개를 3개를 적용하여 다른 이음 방법보다 뛰어난 수밀성을 보장한다. 이 제품은 현재 납품되고 있는 시·군·구의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크게 공헌하고 있다. 

No-Bolt 소켓관의 특장점은 간단한 체결방식으로 시공시간을 단축했다는 점이다. 또한 고무패킹 3개의 날개를 역방향으로 설계해 수밀성이 보장되며, PE로 제작돼 작업 시 위험요소가 제거되며 소재 특성상 충격으로 인한 변형도 적다. 또한 관과 일체형으로 제작돼 타 이음 제품과 달리 구성요소가 단순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국 지자체 및 상하수도사업소서 납품 실적 올려

㈜화도케미칼의 No-Bolt 소켓관 기술은 △기반시설공사 △주택 △아파트 △시가지 △폐수 및 위생물 처리장 △학교 △공공기관 △종합운동장 △골프장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돼 시공되고 있다. 

현재 대구·울산·인천 등지에서 △현풍하수처리구역 오수관로 설치공사 △이천봉덕지구 오수관로 설치공사 △울산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인천청라 IHP 조성공사 2공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의 시공 및 납품 실적을 올리고 있다. 

㈜화도케미칼의 주요제품으로는 No-Bolt 소켓관 외에도 △PE이중벽관·다중벽관 △PE소형맨홀 △ABS오수받이 △환봉지지연결구 등이 있으며, 14개의 특허·실용신안 및 △ISO9001 △Main Biz 인증 △우수단체표준인증 △환경표지인증 △KS인증 △KC인증 등을 받았다.

[『워터저널』 2023년 3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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