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W 2022’, 50개국서 1만2천여명 참가
국가 위상 제고·국내 기업 홍보에 ‘한몫’
기후위기로 극심해지는 물문제 논의하기 위해 세계 전문가들 모여
‘지속가능한 물 관리’ 주제로 고위급 회의·포럼·전시회 등 열려

환경부·대구광역시·K-water·한국환경공단이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주관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2’가 지난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11월 23일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전세계 주요인사들의 기념촬영 모습. 
환경부·대구광역시·K-water·한국환경공단이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주관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2’가 지난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11월 23일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전세계 주요인사들의 기념촬영 모습. 

[화보] KIWW 2022 주요행사 소개

11월 23〜26일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서 열려

환경부(장관 한화진)·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K-water(사장 박재현)·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총재 곽결호)이 주관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2’가 지난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됐다.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 물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관련 국제 행사이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국제물주간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중단됐다가 다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로익 포숑 세계물위원회(WWC) 회장과 파블로 베레시아르투아 글로벌워터파트너십(GWP) 의장 등 여러 국제기구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보츠와나 국토수자원위생부 장관, 키르키스스탄 천연자원환경기술감독부 차관, 캄보디아 환경부 차관보, 방글라데시 등 2개국의 주한 대사, 미국 수도협회 회장 등 세계 각 국의 정부 및 지자체, 기관, 학계 등의 물 분야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총 50개국 물 관련 관계자 1만2천여 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 총장, “물 문제 국제사회 연대 필요”

11월 23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개회식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상기후에 대비한 적응 대책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적 물 재해 대책으로, 한국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 재해를 해결하기 위해 기반시설을 건설하고 예보체계도 준비 중”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세계적인 물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과 경험이 널리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개회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환영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모습(왼쪽부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개회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환영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기조연설 모습(왼쪽부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환영사에서 “식수 댐을 전국에 건설해 강물을 원수로 국민에 공급하는 거시 계획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올해 서울에서는 수해로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영·호남 지역은 가뭄과 식수 부족으로 고통을 겪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번 국제물주간에서 식수댐 건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가 야기한 홍수·가뭄 등의 물 문제는 국가 하나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그린 ODA를 확대하고 물관리 시스템화에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국과 기업들이 개발도상국과 환경단체를 재정적으로 지원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그린 ODA로 지속가능한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기후변화가 일으킨 물 문제에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구 EXCO에서 열린 ‘KIWW 2022’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물기업 신기술·제품 전시장에서 개장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에 앞서 주요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물재해 대응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져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11월 23일 14:00〜16:00), 청소년 ‘물’토크 콘서트(11월 23일 14:00〜16:00), 코리아 주니어 워터 프라이즈 2022(11월 23일 13:00〜17:00), 2022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대전(11월 24일 14:00〜16:30) 행사 모습(사진 상단부터).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11월 23일 14:00〜16:00), 청소년 ‘물’토크 콘서트(11월 23일 14:00〜16:00), 코리아 주니어 워터 프라이즈 2022(11월 23일 13:00〜17:00), 2022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대전(11월 24일 14:00〜16:30) 행사 모습(사진 상단부터).

올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2’는 대주제인 ‘인간과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와 소주제인 ‘기후위기에 강한 물환경 조성’을 화두로,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가뭄, 홍수, 해빙 등 극심해지는 물재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 주제별 세미나, 포럼, 전시회, 경진대회, 시민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첫날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은 국제물주간의 대표적인 물 관련 고위급 회담으로, 세계 각 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고위급 리더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하고 기후위기에 강한 물관리에 대한 정책과 실행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논의된 주요 물 관련 의제에 대한 실행의지를 확인하고 후속조치에 대한 실행을 독려하기 위한 선언문인 ‘워터 리더스 실행선언 2022’도 채택됐다. 이 선언문에는 참여 국가·기관 간 지식과 경험 공유, 물에 대한 역량 강화, 이해당사자 간 파트너십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물 관련 도전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실행하기 위한 주제별 세미나 프로그램인 ‘팁(TIP) 플랫폼’도 진행됐다. 팁 플랫폼에서는 기술(Technology)·실행(Implementation) 담보·혁신 정책(Policy)이라는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도국과 선진국간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 주요인사들이 물기업 신기술·제품 전시장을 찾아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 주요인사들이 물기업 신기술·제품 전시장을 찾아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물환경정책 현안·방향 논의 

아울러 주최기관들은 국제물주간 기간 동안 각기 특색 있는 행사를 마련해 운영했다. 환경부는 물환경정책 현안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2022 물환경정책포럼’을 열었다. 이날 물환경정책포럼에서는 물 문화와 지역경제를 위한 수생태계, 수질, 수량(홍수 및 가뭄대책), 수변 활성화 등의 통합 방법에 대한 3건의 발표와 정책제언이 있었다.

환경부는 또한 하수도 정책 공유와 관계자들의 업무 교류를 위한 ‘하수도 연찬회’와 주요 해외 발추처인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mco, NEOM, SWCC, NWC)와 UAE(두바이 수전력청) 등을 초청한 상담회 및 전시회를 열어 국내 물기업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틀 간 진행된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2’에서는 기후변화로 점점 사라지는 자원인 지하수의 숨겨진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이용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23일 오후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지하수 관련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과 ‘제3회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공모전’에서 선정된 지자체 3곳(제주특별자치도, 경상남도 김해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대한 시상에 이어 ‘도시 지하수원 확보를 위한 녹색 기반시설(인프라)’를 주제로 특별강연이 있었다.

개회식과 함께 이틀간 진행되는 세미나는 △지하수 정책 및 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하수 활용 △건강하고 안전한 지하수 관리 △지하수 기술 및 연구개발 등 4개 세션으로 운영됐다. 우선 이강근 서울대 교수의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와 우리나라 지하수의 미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도시지역 유출지하수 활용 및 사례 △유역기반 지하수-지표수 수량·수질 통합 관리방안 등 18개 주제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환경부는 ‘KIWW 2022’에서 물 분야 정책 현안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2022 하수도연찬회’,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2’, ‘2022 물환경정책포럼’, ‘유망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환경부는 ‘KIWW 2022’에서 물 분야 정책 현안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2022 하수도연찬회’,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2’, ‘2022 물환경정책포럼’, ‘유망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대구시, 세계물도시포럼 2022 개최

국제물주간 개최도시인 대구광역시는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간 물 관련 정책 및 기술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세계물도시포럼 2022’를 주최했다. 이번 세계물도시포럼에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고베, 멕시코 사우다드후아레스 시 등 9개국의 9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IWRA) 등 2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도시의 물·디지털 워터 관리·수자원 확보 등 총 3개의 주제로 진행된 라운드 테이블 토론을 통해 각 도시별 주요 물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과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 도시별 지속가능한 목표를 위한 물 혁신 네트워크(WINS)를 통해 물문제의 정책적 협력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대구시는 물산업 분야의 선진기술을 교류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국제물산업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물산업컨퍼런스에는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개 세션 89개 주제발표로 진행됐으며, △해외 기관들의 물산업 정책 발표 △국내외 기업들의 우수기술 발표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물기술 국내외 표준 및 인증 워크숍 등 이전보다 비즈니스 부문이 확대된 프로그램들로 꾸려졌다.

K-water, 중앙아시아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발의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중앙아시아 5개국의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물관리 관련 정책방향 및 사례에 대해 논의하는 ‘중앙아시아지역 녹색전환 이니셔티브’를 운영해 향후 공동대응 및 협력을 위한 녹색전환 이니셔티브를 발의했다.

또한 24일에는 반도체 산업에 필수 재료로 사용되는 초순수의 세계 기술 동향 및 시장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초순수 기술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 홍보관도 운영했으며, ‘상수도 정책 워크숍’을 열어 최신 상수도 정책 트렌드에 대해 공유 및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국제물주간에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물관리라는 주제 하에 ‘기후변화대응 도시침수 대책 포럼’과 ‘유역물관리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첫날 열린 기후변화대응 도시침수 대책 포럼은 도시침수 문제가 매년 반복됨에 따라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6개의 주제발표와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도시침수 대응이라는 주제로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이튿날 열린 ‘유역물관리 정책포럼’은 2018년 「물관리기본법」이 제정된 후 유역 중심의 물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해 이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6개의 주제발표와 유역 중심 물관리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연구포럼’에서는 클러스터 기반 유망 물기술 지원전략과 국내 물산업의 소재·부품·장비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했으며, ‘민간투자사업 연찬회’를 통해 하수도 분야 관련 관계자들에게 민관 협력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업무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도 가졌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기후위기에 강한 물환경 조성은 공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 해당 정책과 사례들을 공유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방안 수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ater·한국초순수학회가 주최한 초순수 기술 국제컨퍼런스(11월 24일 15:00〜18:00) 및 대구광역시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이 공공주최한 제8회 국제물산업컨퍼런스(11월 24일 09:30〜17:30) 모습.
K-water·한국초순수학회가 주최한 초순수 기술 국제컨퍼런스(11월 24일 15:00〜18:00) 및 대구광역시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이 공공주최한 제8회 국제물산업컨퍼런스(11월 24일 09:30〜17:30) 모습.

제3회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 개최

환경부와 K-water는 국내 물산업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와 병행하여 11월 24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제3회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대전은 물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가 가능한 우수 기술을 찾아내 물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혁신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물산업 분야 아이디어 및 사업화 과제(상위 8개)에 대해 최종 발표경연, 평가 및 시상식을 진행하고 우수기술을 전시했다. 환경부는 올해 7월부터 약 2개월간 물산업 분야 아이디어 및 사업화 과제 공모를 진행하여 총 387명이 참여한 110개의 과제(아이디어 또는 기술·제품)를 접수받았다.

접수된 과제는 총 3단계에 걸친 국민평가단 및 전문가 평가, 3주간의 사업고도화 과정 등을 거쳐 최종 18개 과제가 입상과제로 선정됐다. 이들 입상과제에는 △저비용 고성능의 하수도 수질관리 해결책(솔루션) △효율적 수자원 관리를 위한 고성능·이동식 유압펌프 △신소재를 활용한 저비용 그린수소 생산 장치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 10개 과제는 장려상을 수상하고, 상위 8개 과제는 이번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 당일 현장에서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상금 및 사업화 자금 총 1억200만 원을 수여하고, 환경부와 K-water에서 사업화를 지원한다. 환경부와 K-water는 선정된 우수 과제의 사업화를 돕기 위해 전국의 댐과 정수장을 성능시험장으로 제공하고 기술자문(컨설팅), 연계 투자유치, 국제 전시회 참가 등 해외진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 열려

이 외에도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권역별 2〜3개의 클러스터 리더 등이 참석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한 세계 물 클러스터들의 성과 및 지원 프로그램 등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이 열렸다. 

또한 중동 및 다국적 바이어들과 국제물주간 전시기업이 참석해 물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및 발주처와 국내 물기업의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된 ‘유망 물시장 진출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이 설명회에서 해외주요 발주처의 사업 계획, 수요기술, 기술개발 현황 등 물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했으며, 해외 바이어와 국내 물기업 간 수요기술 및 제품 공유, 네트워크 구축으로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진출의 활성화에 도모했다. 

또한 다양한 물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각종 경연 대회가 열려다. 먼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물 과학 창의 경진대회인 ‘코리아 주니어 워터 프라이즈’가 열렸다. 물문제와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로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해결방안들이 모집됐으며, 우수 해결방안을 선정하여 국무 총리 및 환경부 장관 상장 등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 세계 물전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양방향 소통 물문제 해결 프로젝트인 ‘월드워터챌린지’와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물환경정책기술 공모전’도 열렸다.

이밖에도 4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시민 참여형 포럼인 ‘물문화 시민 포럼’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물토크 콘서트’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해 물문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어울림의 장을 제공했다.

한편, ‘KIWW 2022’ 행사와 함께 열린 전시회에는 총 68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여 수돗물 생산 및 공급, 하·폐수 처리 및 방류, 초순수, 상하수도 시설 엔지니어링, 산업용수 설비 및 서비스 등의 품목이 전시되었고, 공공구매상담회, 테크인워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국가물산업클러스사업단은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의 우수기술·제품을 전시해 외국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대구시는 홍보관을 만들어 맑은물 하이웨이, 물산업 육성 지원사업, 상수도사업본부의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등 대구시의 전반적인 물 관련 시책에 대해 홍보했다.

[사진 = 배철민 편집국장 / 취재·정리 = 배민지 기자,
사진제공 = 환경부·한국물포럼·대구광역시]

[『워터저널』 2022년 1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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